강아지 건강관리

강아지 유치에서 영구치 교체 시 주의점

hoyeslunes 2025. 6. 10. 23:51

강아지 유치에서 영구치 교체 시 주의점

 

 

강아지는 생후 3주 무렵부터 유치(젖니)가 자라나기 시작하고,

생후 4~6개월 사이에 유치가 빠지면서 영구치로 교체됩니다.

이 시기는 단순한 이갈이 시기가 아니라 평생의 치아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1.  유치와 영구치 교체 시기 파악하기

강아지는 생후 약 34주부터 유치가 나기 시작하고, 생후 46개월 사이에 대부분의 유치가 빠지며 영구치로 대체됩니다. 이 과정은 사람의 이갈이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유치가 빠지지 않은 채 영구치가 나는 '이중치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중치아는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 치석이 생기고, 치은염이나 입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교체 시기를 놓치면 부정교합이나 잇몸 통증, 음식물 섭취 불편 등을 겪을 수 있어 빠르게 확인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치 발달 시기 생후 3~4주 28개의 유치가 자람
영구치 교체 시작 생후 4~5개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
영구치 완성 생후 6~7개월 총 42개의 영구치가 자리 잡음
 

TIP: 생후 4개월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강아지 입을 확인해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는지 관찰해 주세요.


2.  이중치아와 치아 문제 예방법

영구치가 올라오는데도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을 경우, 이를 이중치아라고 합니다. 이는 특히 소형견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등에서 빈번히 보고됩니다. 이중치아를 그대로 두면 치열이 고르지 못해 부정교합이 생기고, 음식물이 끼어 치석구취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 동물병원에서 유치를 발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손으로 뽑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치아에 손을 대면 잇몸 손상이나 치근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중치아 예방과 관리 팁>

  • 생후 5개월 이후에도 유치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반드시 수의사 상담
  • 딱딱한 덴탈껌이나 치아 장난감으로 자연스러운 이갈이 유도
  • 매일 구강 점검 습관화: 잇몸 색깔, 출혈, 치아 흔들림 체크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하면, 아이가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영구치 안정화 후 구강 관리의 중요성

영구치가 모두 자리를 잡는 시점은 생후 약 6~7개월입니다. 이 시기 이후부터는 치석 예방과 양치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특히 소형견의 경우 침이 적게 분비되어 더 쉽게 치석이 생기므로, 양치질은 최소 하루에 1회가 권장됩니다.

처음부터 칫솔질을 싫어하는 강아지에게는 손가락 칫솔이나 구강 전용 물티슈를 사용해 부드럽게 입 주변을 닦아주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세요. 점차 적응되면 칫솔과 전용 치약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치석 예방을 위한 추천 방법>

  • 강아지용 전용 치약 사용 (인간용 치약 절대 금지)
  • 덴탈껌, 덴탈 토이 등으로 즐겁게 관리
  • 정기적인 스케일링 (1년에 1회 권장)

또한 무취 구취제, 구강청결제 등을 병행하면 입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이갈이 시기가 지나면 '이제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기 쉽지만, 관리는 평생의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치아 관리도 훈육처럼 습관이 필요해요

강아지의 유치에서 영구치로의 전환은 단순한 생리적 변화가 아니라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이중치아, 부정교합, 치석과 같은 흔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구강 점검과 양치 습관 형성이 필수입니다.

 

이갈이 시기는 강아지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는 치과 문제이자, 보호자가 강아지의 구강 건강 루틴을 형성할 수 있는 최적기입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평생 건강한 치아로 맛있는 간식과 사료를 먹으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대로 된 관리로 습관을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