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들은 종종 강아지가 콜록거리거나 눈물이 많아졌을 때 “강아지가 감기에 걸린 걸까?” 하고 걱정하곤 합니다.
실제로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강아지 독감(개 인플루엔자)**과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입니다.
특히 환절기, 장마철, 추운 겨울에는 면역력이 약해진 강아지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고,
산책 중, 애견카페, 미용실, 호텔, 유치원 등 단체 환경에서는 전염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평소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 대처 및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독감과 켄넬코프의 증상 차이, 전염 경로, 예방법, 치료 시 유의사항 등을
정리해 보호자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1. 강아지 독감과 켄넬코프 – 증상 비교와 전염성 이해
* 두 질병의 차이점은?
**강아지 독감(개 인플루엔자)**와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는 모두 기침, 콧물,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진행 양상이 다릅니다.
- 강아지 독감 vs 켄넬코프 비교표
원인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3N2, H3N8) | 보르데텔라균, 아데노바이러스 등 복합 감염 |
전염 경로 | 침, 재채기, 접촉 통한 공기 감염 | 직접 접촉, 침, 공기 중 비말 |
주요 증상 | 고열, 마른기침, 콧물, 식욕저하, 기력저하 | 마른기침(기침 후 구토 유사), 쉰 목소리 |
치명률 | 낮음 (다만 면역력 약한 개체는 폐렴으로 악화) | 낮음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2차 감염 위험 존재) |
회복 기간 | 평균 2~3주, 심한 경우 4주 이상 소요 | 1~3주, 일부는 4주 이상 지속됨 |
백신 존재 여부 | O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있음) | O (보르데텔라 백신, 종합백신 포함됨) |
* 공통 증상 체크리스트
- 건조하고 거친 기침
- 콧물, 재채기 반복
- 눈물 및 결막 충혈
- 식욕 감소, 무기력, 잠이 많아짐
- 기침이 심하면 토하는 듯한 행동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조속한 동물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2. 전염 경로와 고위험 상황 – 우리 아이도 감염될 수 있다!
강아지 독감과 켄넬코프 모두 고도로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며, 보호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다양한 경로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전염 경로
공기 중 감염 | 감염견의 재채기, 기침을 통한 비말 전파 |
직접 접촉 | 코를 맞대는 인사, 장난감 공유, 물그릇 공유 등 |
사람을 통한 전파 | 보호자의 옷,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반려견에게 전파 |
환경 접촉 | 애견카페, 유치원, 미용실, 호텔, 병원 대기실 등의 공간 사용 시 |
*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
- 다견가정, 유치원 등 다수가 모이는 공간
- 예방접종 미완료 상태에서의 외부 활동
- 면역력이 약한 노령견, 어린 강아지
- 강아지 입양 직후 스트레스 상태
- 겨울철 실내 공기 순환 부족 켄넬코프는 이름 그대로 ‘켄넬(집단 사육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켄넬코프는 이름 그대로 ‘켄넬(집단 사육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도심 내 유치원, 호텔, 산책 중 접촉으로도 쉽게 퍼지고 있습니다.
3. 예방과 대처법 – 백신과 생활 습관 관리가 핵심
* 백신 접종 –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 강아지 독감 백신: H3 N2, H3 N8 바이러스 예방, 연 1회 접종
- 켄넬코프 백신: 보르데텔라균 포함 종합백신(DHPPL) 또는 단일 접종 가능
-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소요되므로 미리 접종이 필요합니다.
단체 생활이나 호텔 이용 예정이라면 최소 2주 전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생활 속 예방법
손 위생 | 외출 후 손 씻기 또는 알코올 소독 후 반려견 접촉하기 |
외부견 접촉 제한 | 산책 중 다른 강아지와의 직접 접촉 최소화 |
물그릇, 장난감 소독 | 자주 사용하는 물품은 1주 1회 이상 소독 |
환기와 온도 관리 | 겨울철에도 실내 환기 자주 하기, 급격한 온도변화 피하기 |
스트레스 관리 |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줄이고, 안정된 환경 유지 |
* 감염 시 대처법
- 기침, 콧물, 무기력 등 증상 발생 즉시 동물병원 내원
-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기침 억제제 등 증상 맞춤 처방
- 격리 필요 (다른 강아지와 접촉 금지)
- 수분 보충 및 수면 확보, 따뜻한 환경 유지
무엇보다 “기침하니까 좀 지켜보자”보다는, 초기 증상일수록 빠른 진료가 회복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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