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건강관리

강아지 독감·켄넬코프 증상과 예방법: 강아지도 감기에 걸릴 수 있을까?

hoyeslunes 2025. 6. 25. 16:50

 

보호자들은 종종 강아지가 콜록거리거나 눈물이 많아졌을 때 “강아지가 감기에 걸린 걸까?” 하고 걱정하곤 합니다.
실제로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강아지 독감(개 인플루엔자)**과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입니다.

 

특히 환절기, 장마철, 추운 겨울에는 면역력이 약해진 강아지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고,

산책 중, 애견카페, 미용실, 호텔, 유치원 등 단체 환경에서는 전염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평소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 대처 및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독감과 켄넬코프의 증상 차이, 전염 경로, 예방법, 치료 시 유의사항 등을

정리해 보호자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1. 강아지 독감과 켄넬코프 – 증상 비교와 전염성 이해

* 두 질병의 차이점은?

**강아지 독감(개 인플루엔자)**와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는 모두 기침, 콧물,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진행 양상이 다릅니다.

 

  • 강아지 독감 vs 켄넬코프 비교표
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3N2, H3N8) 보르데텔라균, 아데노바이러스 등 복합 감염
전염 경로 침, 재채기, 접촉 통한 공기 감염 직접 접촉, 침, 공기 중 비말
주요 증상 고열, 마른기침, 콧물, 식욕저하, 기력저하 마른기침(기침 후 구토 유사), 쉰 목소리
치명률 낮음 (다만 면역력 약한 개체는 폐렴으로 악화) 낮음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2차 감염 위험 존재)
회복 기간 평균 2~3주, 심한 경우 4주 이상 소요 1~3주, 일부는 4주 이상 지속됨
백신 존재 여부 O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있음) O (보르데텔라 백신, 종합백신 포함됨)
 

* 공통 증상 체크리스트

  • 건조하고 거친 기침
  • 콧물, 재채기 반복
  • 눈물 및 결막 충혈
  • 식욕 감소, 무기력, 잠이 많아짐
  • 기침이 심하면 토하는 듯한 행동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조속한 동물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2. 전염 경로와 고위험 상황 – 우리 아이도 감염될 수 있다!

강아지 독감과 켄넬코프 모두 고도로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며, 보호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다양한 경로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전염 경로

공기 중 감염 감염견의 재채기, 기침을 통한 비말 전파
직접 접촉 코를 맞대는 인사, 장난감 공유, 물그릇 공유 등
사람을 통한 전파 보호자의 옷,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반려견에게 전파
환경 접촉 애견카페, 유치원, 미용실, 호텔, 병원 대기실 등의 공간 사용 시
 

*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

  • 다견가정, 유치원 등 다수가 모이는 공간
  • 예방접종 미완료 상태에서의 외부 활동
  • 면역력이 약한 노령견, 어린 강아지
  • 강아지 입양 직후 스트레스 상태
  • 겨울철 실내 공기 순환 부족 켄넬코프는 이름 그대로 ‘켄넬(집단 사육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켄넬코프는 이름 그대로 ‘켄넬(집단 사육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도심 내 유치원, 호텔, 산책 중 접촉으로도 쉽게 퍼지고 있습니다.


3. 예방과 대처법 – 백신과 생활 습관 관리가 핵심

* 백신 접종 –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 강아지 독감 백신: H3 N2, H3 N8 바이러스 예방, 연 1회 접종
  • 켄넬코프 백신: 보르데텔라균 포함 종합백신(DHPPL) 또는 단일 접종 가능
  •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소요되므로 미리 접종이 필요합니다. 

단체 생활이나 호텔 이용 예정이라면 최소 2주 전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생활 속 예방법

손 위생 외출 후 손 씻기 또는 알코올 소독 후 반려견 접촉하기
외부견 접촉 제한 산책 중 다른 강아지와의 직접 접촉 최소화
물그릇, 장난감 소독 자주 사용하는 물품은 1주 1회 이상 소독
환기와 온도 관리 겨울철에도 실내 환기 자주 하기, 급격한 온도변화 피하기
스트레스 관리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줄이고, 안정된 환경 유지
 

* 감염 시 대처법

  • 기침, 콧물, 무기력 등 증상 발생 즉시 동물병원 내원
  •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기침 억제제 등 증상 맞춤 처방
  • 격리 필요 (다른 강아지와 접촉 금지)
  • 수분 보충 및 수면 확보, 따뜻한 환경 유지

무엇보다 “기침하니까 좀 지켜보자”보다는, 초기 증상일수록 빠른 진료가 회복에 훨씬 효과적입니다.